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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출장 복귀 기념으로 와이프가 차려준 김치찌개/생선구이 만찬

지금까지 출장에선 민박집, 법인 식당 등 통해서 기본적으로 한식을 먹고 다녔지만...


이번 인도네시아 출장은 기본적으로 알아서 사먹어야 되는 곳이었고...

그러다보니 제 스타일 상 한국 음식은 거의 먹지 않다보니...


출장 후 한국 음식이 아주아주 먹고 싶었는데...

본가에서 도다리 회도 먹고 소고기도 구워 먹었지만...


그냥 일반적인 가정식이 그리워서...

그래서 출장 복귀전부터 복귀 후 주말에 찌개를 먹어야겠다 요청했습니다.



시차때문인지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늦잠을 자고 일어나 보니...

이미 만삭의 마눌님은 보글보글 김치찌개를 끓이고 있습니다.


쌩얼의 사진을 올리면 화내겠지만 측면이라 제대로 안나왔다고 변명해 보겠습니다.





짜잔 처가집에서 얻어온 갈치 구이와 밑반찬에...

마눌님이 끓여준 김치찌개...


아~ 해외에서 돌아오고 가장 큰 행복은 이런 찌개 한그릇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후식으로 수박과 복숭아...그리고 본가에서 받아온 애플 망고...

과일만 먹어도 한끼가 될 정도네요.





그리고 이 사진은 다음날 아침의 조식...

김치찌개는 비록 재탕이긴 하지만...


5성급 호텔에서 오물렛, 사시미, 크로와상으로 차려진 호텔 조식보다...

월등히 만족스러운 아침상이었습니다.





비록 전날 끓여진 김치찌개에 추가된 것이긴 하지만 여전히 맛나고...





본가에서 받아온 빨간고기는 껍질은 사라졌지만 그래서 더 맛납니다.





그리고 마눌님이 야심차게 준비한 감자 볶음...

당근이 빠져 색깔이 빠진다고 아쉬워 하지만 그보다 더 큰 사랑이 가득 담겼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