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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go

망고 아빠가 쓰는 육아 일기 - 임신13주

이제 겨우 임신 초반을 졸업할듯 말듯 한 임신 13주...
원래라면 12주째에 오는 타이밍이었는데... 

자모여성병원의 12주째 토요일에 4D 초음파 예약이 꽉차서... 
한주를 늦추어 13주째에 방문하였습니다. 

이번주는 의사선생님과 면담 및 초음파 검사도 해야하고... 
4D 입체 초음파 촬영도 있고...피를 뽑는 기형아 검사도 있다고 하는군요. 

 
일단 자모여성병원 3과 조수완 원장선생님과 초음파를 봅니다. 
와이프가 살짝 배가 종종 아프다고 하여 걱정을 했는데... 

선생님은 쿨하게 그럴수도 있다고... 아이는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좀 사람 형상을 완벽히 갖추었네요. 머리, 몸통, 팔, 다리 등등도 다 구분 되구요...


   
아무리 초음파라고 하지만 이렇게 선명하게 뱃속의 아기를 볼 수 있다니... 
참 신기하네요. 4D 초음파 촬영이라고 합니다. 

신기하게 손을 가지런히 다리는 살짝 꼬아주고 있네요. 
어른도 목욕탕 안에서 저런 자세가 대충 편하지 않나요~ ㅎㅎ


   
4D 초음파 촬영하는 선생님은 마치 어린이집, 유치원 선생님 같은 상냥함으로... 
혼자 아기와 이야기하면서 촬영을 하시네요. 

탯줄이 곧고 이쁘다고 하는데... 
동생은 이게 딸이라는 싸인이란 소리를 하기도 하던데 잘 모르겠네요. 

뭐 아들이든 딸이든 상관은 없지만 궁금하긴 하네요.



 
갑자기 머리로 손을 향한 망고... 
주먹보다 작은 크기 속에 저렇게 팔,다리 모두 다 있다니 신기하네요. 

목 뒤 투명대 인가 검사를 하여 다운 증후군 검사도 한다고 하는데... 
감사하게도 망고는 다 정상으로 잘 자라고 있습니다. 

망고 때문에 자그마한 일에도 감사하게 살고 있습니다.